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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사진이론

10번 노출 2014년 5월20일

자...이번 주 수업시간에는 노출보정 두번째 시간을 가졌네요.
 
실질적인 내용은 지난주 했던 내용을 반복했던 기분인데요? ^^
 
반사율에 따른 노출보정!
 
아~~~골치 아프고 어렵고...^^
 
그래도 공부하십시오. 지금은 어렵겠지만 조금만 염두에 두시고 연습하시다보면
 
익혀지게 되고, 나중엔 노출에 대해서는 마스터 하시게 됩니다.
 
아니면 사진을 원하는데로 찍는 것이 아니라 많~~~이 찍어서 어쩌다 운좋게 건지는
 
행위를 평생 하셔야 합니다. 뭐...그래도 나쁘진 않겠지만~^^
 
 
 
 
자...정리 해 봅시다. ^^
 
지난 주 메일에선 노출보정에 관한 첫 기본 이야기를 보내 드린 것 같고...
 
그때 그 내용 제목을 노출보정-0편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엔 노출보정-1편부터 시작이 되겠군요.
 
에이~그냥 노출보정에 관해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 하면서 정리합시다. ^^
 
 
 
 
0. 보정(노출보정)
 
보정은 카메라가 지시하는 노출치를 내가 임의로 변경 해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카메라가 적정이라고 한 것 보다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을 플러스(+)보정,
 
반대로 빛을 덜 받아 들이는 것을 마이너스(-) 보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1보정하셨다면 카메라가 지시한 것 보다 빛을 2배로 받아 들이는 것이고, +2보정하셨다면 카메라가
 
지시하는 것 보다 빛을 4배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1보정은 카메라가 지시한 빛의 양보다 반(2분의 1),
 
-2보정은 반의 반(4분의 1)만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카메라에서는 3분의 1단계로 더 세분되어 있죠? ^^
 
 
보정하는 방법은....
 
1) 수동모드(M)에서는 그래프에서 막대기가 0에 있을 때가 적정이니, 플러스 보정하시고
 
싶으면 이 막대를 +가 있는 쪽으로 옮겨가도록 조리개나 셔터타임을 변경하시면 되고...
 
마이너스 보정하시고 싶으면 막대가 -가 있는 쪽으로 옮겨가도록 조리개나 셔터타임을 변경하시면 됩니다.
 
2) 조리개우선 모드 혹은 셔터타임우선모드
 
이때는 보정다이얼(보정버튼+/-)을 눌러 버턴을 돌려서 변경시키면 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기종은 수치로 표현됩니다. 예를들어, +1, +2, -1, -2 등등으로...
 
얼마만큼 보정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앞으로의 숙제로 돌리고 우선 다음의 사항을 익혀 주시기 바랍니다. ^^
 
 
 
1. 노출보정 기본룰
 
제가 여러분들께 지금은 스팟 혹은 부분측광만 사용하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한동안 꼭 이 측광모드만 사용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노출이나 노출보정에 관한
 
개념이 확실히 쌓일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셔서 익숙해지면 가장
 
쉽고 확실하면서도 노출이나 색깔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해 집니다.
 
 
 
수업시간에 해 보셨듯이 카메라는 항상 똑같은 밝기로 사진을 찍어냅니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주, 강의실에서 카메라에서 아무런 조작없이 불을 끄고 찍었을 때와 불을 키고 찍었을 때,
 
같은 밝기로 찍혔죠? 어둡다고 어둡게 찍히지 않았죠?
 
또한 아무런 조작없이 흰색 색종이와 검정색 색종이를 찍었을 때도 똑같은 밝기, 회색으로 찍혔죠?
 
검정이 검정으로, 흰색이 흰색으로 찍히지 않았죠?
 
검정색은 셔터타임을 길게 해서 회색으로 찍어내고, 흰종이는 셔터타임을 짧게해서 회색으로 찍어냅니다.
 
한번 더 강조합니다.
 
카메라는 어두운 곳이건, 밝은 곳이건 항상 같은 밝기로 사진을 찍어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카메라가 틀렸기때문에 이를 수정 해 주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어두운 것을 찍으면 밝게 찍힌 것 같고,
 
밝은 것을 찍으면 어둡게 찍힌 것 같이 느끼실 것입니다.
 
여기서 기본룰!!!
 
1) 어두운 것은 마이너스 보정 (어두운 것은 어둡게 찍히라고!)
 
2) 밝은 것은 플러스 보정한다. (밝은 것은 밝게 찍히라고!)
 
실내에서 불을 킨 상태와 끈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똑같이 밝게 나왔죠?
 
그러니깐 어두운 곳에서 어둡게 표현하고 싶으면 마이너스로 보정을 하는 것입니다.
 
1-설명) 전체적으로 어두울 때 어둡게 표현하고 싶으면 마이너스(-) 보정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해가 질려고 할 때 해가 지는 쓸쓸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라든가...등등~
 
지난번 실습한 것 처럼 어두운 곳을 카메라가 지시한대로 찍으면 밝게 나옵니다.
 
2-설명) 밝은 때는 플러스(+)보정입니다.
 
하지만 적당히 밝을 때는 굳이 플러스(+) 보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밝게 찍히니깐요.
 
많이 밝은 것(예를 들어, 흰 꽃, 흰 눈 등)은 플러스(+) 보정을 해 주시구요.
 
하지만 너무 플러스로 하시면 빛이 너무 많이 담겨서 사진이 날라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자~~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1) 어두운 피사체는 마이너스 보정
 
 2) 밝은 피사체는 플러스 보정
 
 
말은 쉬워도 실제에서는 헷갈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진을 찍어 보시고 몸으로 익히십시오. ^^
 
일단은 어떤 상황에서, 플러스 보정할 것인가? 마이너스 보정할 것인가를 확실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얼마만큼(양) 보정할 것인가는 차후로 미루고~^^
 
노출보정에 대해서는 많은 훈련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많은 연습 부탁드립니다. ^^
 
 
 
2. 반사율에 따른 색 보정
 
매번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사진은 기본적으로 밝게 찍힙니다. 그럼 얼마만큼 밝게 찍히느냐?
 
어제 입사광과 반사광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어떤 물체에 들어온 빛을  입사광이라고 하고, 반사되는 빛을 반사광이라고 합니다.
 
물론 직접 발광하는 물체(해나 전등 따위)도 있지만 대부분의 물체들은 받은 빛을 반사합니다.
 
그리고 그 반사된 빛을 보고 우리는 그 물체를 인식하게 되는거구요.
 
노출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그 물체에 들어오는 입사광을 측정하면 제일 좋습니다.
 
여러분들 스튜디어가서 증명사진 찍을 때 촬영자가 뭔가를 얼굴에 대고 뭔가 번쩍번쩍
 
터뜨리는 것이 있죠? 그게 입사광을 측정하는 외장 노출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입사광을 측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의 피사체에 달려가서
 
일일이 입사광을 잴 수도 없고...번거롭고...
 
예를들어 멀리 보이는 산을 찍으려고 하는데..그곳까지 가서 그 산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재기는 힘들죠?
 
그래서 여러분들의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반사광을 가지고 노출을 측정합니다.
 
그런데 이 반사광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색에 따라서 재질에 따라서 반사율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흰색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반사율이 많기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고...
 
검정색은 반사율이 낮아서 어둡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반사율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18%의 반사율을 보이는 회색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18%의 회색과 같은 밝기로 만들어 버립니다.
 
흰종이와 검정색 종이를 찍어보니 다 회색으로 나왔죠?
 
왜냐면 18%의 반사율을 보이는 회색의 밝기로 만들어버리기때문입니다.
 
즉, 카메라는 일정한 밝기로 항상 사진을 찍어내는데...그 밝기의 기준을 18%의 반사율을 보이는
 
회색만큼 밝게 찍어 내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풍경이나 모든 것도 이 18%의 회색이 정확히 표현되는
 
밝기로 사진을 찍어 버립니다.
 
이보다 어두운 것은 타임을 길게해서 회색으로 찍고, 이보다 밝은 것은 타임을 짧게해서
 
회색으로 찍어 내는 것입니다.
 
 
흰종이는 반사율이 높으니깐 카메라가 "아~너무 밝구나. 노출을 짧게 가져가야지~! 하고...
 
검정종이는 반사율이 낮으니깐 카메라가 "아~너무 어둡구나. 노출을 길게 가져가야지~!"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어둡던 밝던 사진은 같은 밝기로 나온다고 했죠? ^^
 
 
수업시간에 경험 하셨듯이...
 
흰색, 검정색, 회색 종이가 같은 조건아래에 있다면 같은 노출치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회색을 기준으로 했을 때, 흰색 종이를 찍을 때는 노출이 짧게 나왔고,
 
검정색 종이를 찍을 때는 노출이 길게 나옵니다.
 
사실은 노출치가 같게 나와야 하는데...!!!
 
즉, 반사율이 높은 것은 18%를 맞추기 위해 노출을 짧게 가져가고...
 
반사율이 낮은 것은 18%를 맞추기 위해 노출을 길게 가져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사율이 다른 회색, 흰색, 검정색을 찍었을 때 모두 기준이 되는 회색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같은 조건아래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그 물체가 무엇이 됐건,  어떤 색깔이건 같은 노출치가 나와야
 
우리 눈에 보이는데로 찍힙니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 보이는대로 찍기 위해서는 반사율이 18%보다 높은 것은 노출을 길게 해줘야
 
보이는대로 찍히고...반사율이 18%보다 낮은 것은 노출을 짧게 가져가야 우리 눈에 보이는대로
 
찍히게 됩니다.
 
노출보정, 맨 처음에 말씀드렸던...
 
"어두운 것은 마이너스 보정, 밝은 것은 플러스 보정"을 상기해 보십시오.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회색, 검정색, 흰색을  찍을 때...
 
회색을 찍었을 때의 노출치로 흰색, 검정색을 찍어야만 흰색은 흰색, 검정색은 검정색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회색이 아니면 보정을 해 주어야 한다는 뜻이 되겠죠? (에고~~~어렵죠? ^^)
 
흰색은 회색보다 반사율이 높으니 플러스(+) 보정을 해 주어야 하고...(반사율이 높아서 밝게 보이는 것입니다.)
 
검정색은 반사율이 회색보다 낮으니(반사율이 낮아서 어둡게 보이는 것입니다) 마이너스(-) 보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도 앞서 했던 것을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 되실겁니다.
 
밝은 것은 플러스 보정, 어두운 것은 마이너스 보정!!!
 
 
색깔에 따른 보정값 자료를 첨부하였습니다. 보시고 감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인화하셔서 가지고 다니셔도 되구요. ^^
 
그런데 모든 상황에서 모든 빛에 대해 다 보정을 익히고 다닐 수는 없으므로 다음과 같이 기억하십시오.
 
대체로 맑고 밝고 이쁘면 플러서 보정, 칙칙하고 어두운 색이면 마이너스 보정을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색반사율표를 자꾸 보면서 찍어 보시고 나중에는 다 익히시기 바랍니다. ^^
 
반사율에 관해서는 홈페이지 정보자료실에 있는 글 6번 질문을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사진하나 찍는데 뭐가 이리 복잡하냐? 뭔 노출보정? 일일이 어떻게 다 기억하냐?
 
100년은 걸리겠다. 그런 생각이 드시죠? ^^
 
네~맞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100년간은 재밌게 할 수 있는 놀이이구요~^^
 
사실, 처음엔 좀 어렵지만 조금 연습하셔서 익숙해지면 그 다음은 쉽습니다.
 
자신이 의도한 사진을 찍을 수 있구요....
 
기죽거나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 ^^
 
 
 
(숙제) 다음의 질문에 답하시오. (첨부한 색반사율표를 보시면서...^^)
 
1-1) 18% 반사율을 보이는 곳에 스팟측광했더니 조리개값(F) 8에 셔터타임(S) 125가 나왔습니다.
 
그럼 같은 장소에서 3%의 반사율을 보이는 검정색에 스팟측광하면 조리개값이 8이라고 가정했을 때
 
카메라에는 셔터타임이 얼마라고 나올까요?
 
1-2) 위의 상황에서 그럼 사진은 밝게 나올까요, 어둡게 나올까요?
 
1-3) 사진이 실제보다 밝게(혹은 어둡게) 나왔다면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 ^^
 
2) 유채꽃을 찍으러 갔습니다. 노출보정없이 유채꽃에 스팟측광하고 찍었습니다. (물론 노출잠금도 하고)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요? 밝게? 어둡게? 그럼 제대로 나오게 할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다음 강의시간에 이에 대한 연습을 더 하겠습니당.
 
그리고 이렇게 어렵게 노출결정하는거 말고 좀 쉽게 노출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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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재 형
목원대학교 건축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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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 : 010-3464-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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