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떤 나무의 말 new 계족산 2017. 8. 28. 14:52 어떤 나무의 말 / 나희덕제 마른 가지 끝은가늘어질 대로 가늘어졌습니다더는 쪼개질 수 없도록제게 입김을 불어넣지 마십시요당신 옷깃만 스쳐도저는 피어날까 두렵습니다곧 무거워질 잎사귀일랑 주지 마십시요나부끼는 황홀 대신스스로의 관(棺)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요부디 저를 다시 꽃 피우 지는 마십시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내마음을 그리다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 (0) 2017.10.16 시립 병원에서 (0) 2017.08.31 광화문에서 들었다 (0) 2017.08.04 상처 아닌 꽃은 없다 (0) 2017.07.19 도반 (0) 2017.07.19 '시' Related Articles 만추 시립 병원에서 광화문에서 들었다 상처 아닌 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