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은 나에게 |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
포장마차에서 |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
술을 사주었으나 |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눈이 내리는 날에도 |
돌연꽃 소리없이 |
피었다 지는 날에도 |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
않았다 |
2. |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
술을 사주었으나 |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눈이 내리는 날에도 |
돌연꽃 소리없이 |
피었다 지는 날에도 |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
않았다
정호승님 , 노래 안치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