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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반 3
new 계족산
2014. 10. 10. 12:18
비가 한참을 내리다 이제 그치는 것 같네요.
이제 진짜 가을인가요? ^^
어제는 노출모드 M(수동)으로 노출 재는 것, 그리고 동일시간 동일장소에서의 노출팁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정리 해 봅시다. ^^
[수동모드에 의한 측광 및 노출보정]
지난 주에는 조리개우선 모드 사용해서 측광하고 보정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는 수동(M)모드를 사용해서 실습을 해 봤습니다.
이론을 적는 것 보다는 실제 예를 가지고 설명을 드리기로 하죠~^^
가정) 내 앞에 펼쳐진 풍경을 찍으려고 하는데 측광(노출재기)을 하려고 합니다.
1) 18%의 반사율을 보이는 회색에 측광하는 방법이 있네요.
1-1) 이때,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한다면 노출보정없이 그 회색에 스팟측광해서
노출을 잰 후 잠금한 후, 구도를 이동시켜 사진을 찍으면 되겠죠?
1-2) 수동(M)모드를 사용한다면 뷰파인더 안의 막대눈금이 가운데(0)에 오도록
조리개와 셔터타임을 조절한 후, 원하는 풍경을 찍으면 됩니다. 그쵸? ^^
2) 만약 36%의 반사율을 보이는 노란색에 측광한다면 어떻게 하죠?
아시다시피 카메라는 18%의 반사율을 보이는 회색을 기준으로 노출을 잽니다.
그러다보니 36%의 반사율을 보이는 노란색은 18%의 반사율을 보이는 회색보다
반사율이 2배가 되니 카메라는 2배가 밝은 곳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원래 받아들여야 할 빛의 양의 반(2분의 1)만 받아들입니다.
이대로 찍으면 사진이 어둡게 나옵니다. 그러므로 카메라한테 2배가 밝은 곳이 아니란
것을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그것이 노출보정입니다.
지금의 경우 1단계 +보정 해주면 되죠? ^^
2-1)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한다면 미리 +1단 노출보정 한 후, 노란색에 스팟측광해서
노출잠금을 한 후, 그 값으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2-2) 그럼 수동모드를 사용한다면?
노출보정키에서 노출보정을 하지 마십시오. 조리개와 셔터타임을 조절해서 막대에서
눈금이 +1에 오도록하시면 됩니다. 쉽죠? ^^
그럼...노란색에 측광하면서 막대에서 눈금이 +1에 오도록 조리개와 셔터타임을 결정한후
그값으로 회색에 카메라를 갖다대면 막대의 눈금이 어디로 갈까요?
예~가운데 0(영)으로 가는 겁니다.
회색에 0으로 가도록 측광한 값이나, 노란색에 +1에 가도록 측광한 값은 같은 값인 것입니다.
수동으로 노출을 잰 후, 카메라를 움직이면 막대의 눈금이 막 움직이죠?
당연한겁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위의 설명을 천천히 생각 해 보시면서 이 부분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만약 완전 검정(-2보정)에 측광한다면/완전 하양(+2보정)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조리개 우선 모드와 수동모드를 사용한 경우로 나눠서 천천히 생각 해 보시면서 스스로
해결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거 해결하시면 노출 재는 것에 대한 개념이 정립될 것입니다. ^^
아~~~다음의 사항도 꼭 기억하시구요.
1) 사진은 항상 같은 밝기로 찍힌다.
2) 어두운 것(곳)은 마이너스(-)보정, 밝은 것(곳)은 플러스(+) 보정.
지난 번 했던 것과 함께 간단히 다시 정리 해보면...
노출을 결정할 때
[1] 조리개우선모드(Av 혹은 A) 사용시
1) 심도를 고려하여 조리개를 결정한다
2) 어느 부분을 잡아 노출을 잴 것인가를 정한다.
3) 반사율을 고려하여 보정치를 고려해서 미리 카메라 노출보정버턴으로 보정을 해 준다
(예를들어 36%의 반사율을 보이는 노란물체를 대상으로 노출을 잰다면 +1 보정해준다.)
4) 보정한 상태에서 미리 결정했던 물체에 스팟으로 측광해서 노출을 잰다.
5) 노출을 잠근다. <---카메라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노출치가 변해버리기 때문에 이거 꼭 하셔야 합니다.
6) (노출을 잠근 상태에서 필요하다면 화각이나 구도 이동시킨 후) 찍으려고 하는 장면을 정해 초점 잡고 셔터를 누른다. 찰칵~^^
[2] 메뉴얼모드(M) 사용시
1) 심도를 고려하여 조리개를 결정한다. (심도가 우선인 경우. 당연히 동감을 표현하고싶을땐 타임으로.)
2) 어느 부분을 잡아 노출을 잴 것인가를 정한다.
3) 반사율을 고려하여 보정치를 고려해서 스팟측광하여 노출을 결정한다.
(예를들어 36%의 반사율을 보이는 노란물체를 대상으로 노출을 잰다면 그래프에서 막대가 +1에 오도록 셔터타임을 설정한다.)
4) (필요하다면 화각이나 구도 이동시킨 후) 찍으려고 하는 장면을 정해 초점 잡고 셔터를 누른다. 찰칵~^^
이때, 노출잠금장치를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메뉴얼로 노출을 고정한 상태입니다.
그리고...카메라를 움직여 화각이 변경되면 눈금의 막대가 이동하게 됩니다. 개념치 마시고...^^
이어서...
같은 공간, 같은 시간대에서 노출을 재는 가장 간단한(?) 팁~^^
이것도 예를 들어 합시다.
자~~~식당에서 쫑파티를 합니다. 사진을 부탁받았습니다. 노출을 재야 하는데
어디에 측광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얼마나 보정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해 봅시다. 일단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이니 노출이 수시로 바뀌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니깐 노출은 한번만 정확히 재면 그 값으로 계속 찍으면 됩니다.
왜냐면 노출이란 내가 찍으려고 하는 곳의 빛의 양을 재는 것이고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이니
빛의 양이 바뀌지 않으니깐요. 그쵸? ^^
자~~~해 봅시다.
0) 노출모드는 수동(M)으로 하시고....
1) 일단 조리개값을 결정하십시오. 예를 들어 5.6으로 하겠습니다.
2) 셔터타임을 적당히 아무 값이나 하십시오. 아무 것도 모르니깐 뭐...60으로 한다고 합시다.
물론 노출에 대한 훈련이 되어있고 보정도 왠만큼 잘 한다면 셔터타임도 정확치에 가깝게
추측이 되겠죠? ^^ 하지만 일단 모른다고 합시다.
3) 그리고선 사진을 찍어 봅니다. 사진이 매우 어둡게 나왔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그럼 한 단계 플러스(+) 시키겠습니다. 그럼 셔터타임을 30로 해주면 되죠?
4) 그리고 또 사진을 찍어 보십시오. 만약 또 어둡게 나왔다고 한다면 또 한단 플러스
시킵니다. 그럼 셔터타임을 15로 해 주면 되죠?
5) 그리고 또 사진을 찍어 봅니다.(이런 식으로 몇단계만 해주면 근접한 밝기의 사진이 얻어집니다.)
만약 최종적으로 이번엔 살짝 밝다면 마이너스(-) 3분의 1정도 타임을 짧게 해 주시면 딱 적당한
밝기의 사진이 얻어집니다. 그럼 이 값으로 계속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더 이상 노출 재지 말고~^^
거실에서 한번 해 보십시오. ^^